레고 21110 여성 과학자(Research Institute)

아이디어 제품으로 8번째 레고인데 영국에 사는 샬럿 벤저민이라는 일곱 살 소녀가 레고에 편지를 보내 “레고를 좋아하지만 남자 캐릭터가 너무 많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여자 캐릭터는 좋은 직업도 없다.”라는 편지를 보내 여성 과학자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여성과학자 레고는 여성 지구 과학자인 엘렌 쿠이즈먼이 아이디어를 내 이번 시리즈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레고 아이디어 사이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자인하여 레고로 만들어 설명과 사진을 올리는 곳인데 그곳에서 만 명의 지지를 받으면 제품 심사를 거쳐 제품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만 명의 지지를 받았다고 다 제품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내부적 심사를 하여 나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모양만 좋다고 나오기보다는 어느 정도 상품성이 있어야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운이겠죠!

다시 돌아와서 초반에 여성 과학자 세트가 출신 된다는 말과 이러한 스토리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기다렸지만 금세 품절이 되고 말았지요.

레고가 남성 캐릭터 위주의 제품을 많이 제작을 하면서 남녀 차별 아닌가 하는 논란도 있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이 여성 과학자 세트는 정말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쯤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품절이 더 빨리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정 판이라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초반에 엄청난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4년 8월에 출시가 되었는데 그때 미국 출시 가격으로 $19.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은 단종으로  이베이나 우리나라 온라인 장터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종이다 보니 출시 가격보다 좀 더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시 때도 우리나라에는 출시가 되질 않아 많은 분들이 미국에서 구입하여 소장하거나 재 판매를 하셨는데 그때도 많은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서 들은 바로는 왜 한정으로 판매하냐는 불만 때문에 더 생산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초기 발매 때 미국에서 구입을 했지만 구입 후 하나 더 구입해볼까 하니 바로 품절이 되었더라고요. 수량 제한도 있어서 대량 구매는 안되는 상황이었고요.

레고 21110 여성 과학자 세트는 미니피겨가 3개 들어 있고 브릭 수는 165개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분으로 몇 개 더 들어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박스도 고급스럽게 잘 만들어진 것 같고 겉면 이미지만 봐도 뭐가 과학적인 분위기가 나고 멋있습니다.

안에는 설명서와 3개의 폴리백이 있는데 3명의 과학자가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1번 폴리 백에는 화학자가 들어 있고 2번 폴리 백에는 고생물 학자가 3번 폴리 백에는 천문학자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엘렌 쿠이즈먼의 사진이 스냅샷으로 들어 있고 고생물, 천문학, 화학 이렇게 3분야의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가 영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담겨 있는데 우리나라 한글은 없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다 보니 다른 설명서, 인스보다는 두껍습니다.

3분야의 설명이 되어 있는 것과 레고로 표현한 3분야의 모습을 보면 정말 잘 표현했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고 생물에서는 공룡의 뼈를 천문학에서는 망원경을 화학에서는 화학적 실험 도구를 잘 표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파트에 다 모여 있는 게 아니라 따로 다 나누어져 있어서 더 보기 좋고 멋스러운 것 같습니다.

모든 미니피겨가 두 가지 얼굴 표정을 가지고 있는데 왠지 그 분야에 맞는 표정인 거 같고 복장 또한 전문적인 여성을 나타내는 것 같아 더욱 보기 좋습니다.

첫째, 화학자는 화학을 대표할 수 있는 삼각플라스크 등을 들고 있으며 뒤로 보이는 서랍 안에는 주사기가 들어 있습니다. 실험실 복장이 잘 어울리는 미니피겨입니다.

두 번째, 고생물학자는 티렉스 의 뼈와 함께 손에는 돋보기를 들고 있는데 모양만 돋보기가 아니라 진짜 돋보기가 들어 있습니다. 옆쪽 현미경도 센스가 넘칩니다.

세 번째, 천문학자는 천체 망원경과 칠판이 있는데 칠판에는 쌍둥이자리와 오리온 별자리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위 다른 모델과 다르게 이 모델은 바닥도 타일처럼 되어 있어 더 멋집니다.

미니피겨가 기존에 나왔던 미니피겨와 눈에 띄게 다른 건 없지만 그 상황에 맞게 복장이나 헤어스타일이 잘 조합되어 있어 이 세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같으며 작은 브릭 수와 그리 높지 않은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세트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은 단종으로 가격이 전에 비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나온  21312 NASA의 여성들 제품과 같이 두면 더욱더 멋진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